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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알트먼의 월드아이디 기반, USDC 무담보 대출 3만건 발행…연체율 40%에 고금리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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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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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대출 스타트업 디바인리서치가 샘 알트먼의 월드아이디를 활용해 3만건의 무담보 USDC 대출을 실행했다. 연체율 개선을 위해 최대 30% 고금리를 적용했다.

 샘 알트먼의 월드아이디 기반, USDC 무담보 대출 3만건 발행…연체율 40%에 고금리 구조 / TokenPost.ai

샘 알트먼의 월드아이디 기반, USDC 무담보 대출 3만건 발행…연체율 40%에 고금리 구조 / TokenPost.ai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대출 스타트업 디바인리서치(Divine Research)가 3만 건의 무담보 USDC(USD코인) 대출을 발행하며 주목받고 있다. 해당 대출은 오픈AI 최고경영자(CEO)인 샘 알트먼(Sam Altman)이 만든 생체 인증 플랫폼 월드아이디(World ID)를 통해 대출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전통 금융에서 소외된 해외 이용자들을 주요 대상으로 삼고 있다.

디바인리서치는 지난해 12월부터 1,000달러(약 139만 원) 이하의 소액 대출을 USDC 스테이블코인으로 지원해왔다. 대출 신청자는 월드아이디를 통해 단일 계정만 생성할 수 있어, 디폴트 이후 다중 계정으로 재신청하는 사례를 방지하고 있다. 디에고 에스테베즈(Diego Estevez) 디바인리서치 창업자는 “고등학교 교사, 과일 노점상 등 일상적인 사람들에게 자금을 제공하고 있다”며 “인터넷만 접속 가능하다면 누구든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시대의 마이크로파이낸스”라고 평가했다.

이번 대출은 단기간 대출이지만, 적용되는 이자율은 20~30%로 높은 편이다. 에스테베즈에 따르면 첫 번째 대출의 연체율은 약 40%에 달하며, 이러한 손실을 메우기 위해 고금리 구조가 도입됐다. 또한 이용자에게 지급된 무료 월드(World) 토큰은 일정 부분 환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도는 블록체인 기술과 생체 인증 기반의 ID 시스템을 결합한 차세대 탈중앙 금융 실험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특히 글로벌 금융 사각지대에 있는 이용자들에게 현실적인 자금 접근 수단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향후 기술 및 정책 발전 방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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