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발란체(Avalanche)의 디파이(DeFi) 생태계가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옥테인(Octane)’ 이후 가파른 성장을 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체 예치금(TVL)은 전 분기 대비 37% 급증한 15억 달러(약 2조 850억 원)를 기록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AVAX 가격이 최대 140달러(약 19만 4,600만 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데이터 플랫폼 메사리(Messari)에 따르면, 옥테인 업그레이드 이후 아발란체의 트랜잭션 속도와 수수료 효율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이용자 유입과 개발자 활동이 동반 상승했다. 특히 하루 평균 거래 수는 1,010만 건으로 전 분기 대비 169% 증가했으며, 하루 활성 주소 수는 51만 9,000개 이상으로 210% 상승했다. 이 같은 수치는 아발란체의 메인체인인 C-체인을 포함해 다양한 서브넷을 통한 활동 전반에서 나타난 성과다.
TVL 측면에서도 아발란체 디파이 생태계의 성장세는 뚜렷하다. 미화 기준 TVL은 올해 5월 말 22억 달러(약 3조 580억 원)를 넘어서며 최고치를 경신했고, AVAX 기준 예치량도 7,000만 개 이상으로 늘었다. 이는 자본 유입과 더불어 개발자 및 사용자들의 플랫폼 신뢰도가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로 분석된다.
가격 측면에서도 AVAX는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보도 시점 기준 AVAX는 약 27달러(약 3만 7,530원)로 24시간 기준 9% 상승했으며, 최근 일주일 동안은 4% 가량 올랐다. 분석가들은 27달러 수준을 유지할 경우 단기 저항선인 30달러(약 4만 1,700원)를 빠르게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기술적 분석에서도 구조적 반등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재 AVAX는 2021년부터 형성된 장기 하락 추세선을 테스트 중이며,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이어지는 라운디드 바텀 패턴의 완성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크립토 분석가 스미스는 향후 거래량이 수반될 경우 최대 140달러(약 19만 4,600만 원)까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현재 가격 대비 약 8배 수준의 상승이다.
아발란체 개발진은 디파이뿐 아니라 게임, 엔터프라이즈 분야에서도 옥테인을 기반으로 한 확장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기술적 성능 향상과 사용자 경험 개선이 맞물리며, 알트코인 시장 전반에서도 AVAX의 재부상이 기대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