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유럽중앙은행, 디지털 유로 실험 착수…“금융주권 강화 상징”

프로필
서지우 기자
댓글 0
좋아요 비화설화 1

유럽중앙은행이 디지털 유로 설계를 마치고 실험 단계에 돌입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를 EU 통합의 상징이자 금융주권 강화를 위한 핵심 수단으로 강조했다.

 유럽중앙은행, 디지털 유로 실험 착수…“금융주권 강화 상징” / TokenPost.ai

유럽중앙은행, 디지털 유로 실험 착수…“금융주권 강화 상징” / TokenPost.ai

유럽중앙은행(ECB)이 추진 중인 디지털 유로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접어들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디지털 유로가 유럽연합(EU)을 하나로 묶는 ‘통합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출시 시점을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라가르드 총재는 지난 26일(현지시간) 공개 성명을 통해 “현금은 여전히 유통되겠지만, 우리는 그것이 디지털 형태도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유로는 EU 내 온라인 결제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디지털 유로 도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것은 매우 큰 프로젝트다. 유로는 우리의 통화이며, 당신의 통화다. 우리를 하나로 묶는 상징이며, 공동의 미래에 대한 신뢰를 보여준다”며 “디지털 유로를 다음이자 마지막 준비 단계로 이끌고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유로는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 즉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다. 현재 ECB는 디지털 유로를 통해 온라인 및 모바일 환경에서의 결제 편의성과 금융 포용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EU역내 결제 인프라를 유럽 내부 자산으로 통합함으로써, 글로벌 결제망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전략이기도 하다.

CBDC는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 같은 민간 암호화폐와 달리, 중앙은행의 통제 아래 발행되고 관리되는 점에서 ‘신뢰’와 안정성이 강조된다. 라가르드 총재는 기존의 현금과 공존하면서도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결제 수단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했다.

이번 발표는 ECB가 디지털 유로 설계를 완료하고 실생활 적용을 위한 시험 사업에 착수하며, 향후 몇 년 내 발행 가능성을 높인 시점에 나왔다. 디지털 유로 도입이 본격화될 경우, 유럽 내 디지털 결제 환경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이는 유로화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금융주권을 강화하려는 EU의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미션

매일 미션을 완료하고 보상을 획득!

미션 말풍선 닫기
말풍선 꼬리
출석 체크

출석 체크

0 / 0

기사 스탬프

기사 스탬프

0 / 0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댓글

0

추천

1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1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등급

WayneKIM

10:49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