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핵심 개발 활동이 2025년에 전년 대비 60% 증가하며 부활 조짐을 보였다. 수년간 감소세를 보이던 코드 기여가 다시 활기를 띠면서,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초기 개발 시절 이후 가장 활발한 해를 맞이한 셈이다.
이번 증가세는 이메일 기반 ‘비트코인 개발자 메일링 리스트’의 활동량 기준으로 측정됐다. 비트코인 노드 운영 및 소프트웨어 유지관리의 중심축인 ‘비트코인 코어(Bitcoin Core)’ 프로젝트에는 총 135명의 개발자가 참여해 약 28만 5,000줄의 코드를 수정했다. 비트코인 역사상 가장 활발한 편에 속하는 성과다.
비트코인 전문 개발자인 제임슨 롭(Jameson Lopp)은 “지난해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총 4조 5,000억 달러(약 6,514조 6,500억 원)를 처리했으며, 이는 초당 평균 14만 4,000달러(약 2억 868만 원) 수준”이라며 “기술은 안정되면서도, 철학적 논쟁과 진화가 활발히 이어진 해였다”고 평가했다.
네트워크 성숙… 해시레이트 증가, 가격은 안정
비트코인 가격은 2025년 거의 움직이지 않는 안정세를 유지했다. 하루 평균 가격 변동률은 –0.02%로 역대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네트워크 지표는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블록체인 용량은 626.5GB에서 710.1GB로 13.3% 증가했고, UTXO(Unspent Transaction Outputs, 사용되지 않은 거래 출력) 항목은 1.5초에 하나꼴로 삭제되며 1억 8,630만 개에서 1억 6,580만 개로 감소했다.
네트워크 해시레이트도 32% 증가해 1,060 EH/s를 넘어섰고, 활성 노드 수는 18% 늘어난 24,298개를 기록했다. 반면 도달 가능한 노드당 상행 대역폭은 6.6Mbps로 전년 대비 39% 감소했다. 이는 노드 참여 문턱이 낮아졌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롭은 “비트코인 보안 관련 최대 우려는 기술적 결함이 아니라 물리적 위협”이라며, 보유자를 직접 노리는 이른바 ‘렌치 공격’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2025년엔 예측대로 주당 1건 비율로 이런 강력 범죄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채택·이용 증가… 기업 보유량 7% 돌파
비트코인의 실생활 활용도도 크게 등락했다. 데이터 플랫폼 BTCmap에 따르면, 2025년 상점의 비트코인 결제 채택은 53% 증가했다. 이는 스퀘어가 매장 단말기에 비트코인 결제를 지원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기관 투자 확대도 두드러졌다. 기업의 총 보유량은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약 7%에 도달했다.
OP_RETURN(비트코인 트랜잭션에서 데이터를 저장하는 기능) 사용량은 47% 줄었지만, 블록체인에 기록된 인스크립션(말뭉치 기반 콘텐츠)은 5,800만 건에 달해 전년 대비 58% 증가했다. 이들이 낸 총 수수료는 약 1,200만 달러(약 174억 원)로, 건당 수수료 비용이 급감했음을 보여준다.
한편, 비트코인 포크 체인인 비트코인 SV(BSV)는 2025년에 비트코인 대비 64% 추가 하락해, 원래 체인의 0.02% 수준으로 추락했다. 반면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용량이 연중 대부분 감소한 후, 연말에 들어 5,805 BTC의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반등했다.
보안감사·버전업·철학 격돌의 한 해
2025년은 기술적 진보와 함께 비트코인 거버넌스 내 장기적 교통정리가 시작된 해이기도 하다. 특히 11월에는 프로젝트 시작 16년 만에 첫 제3자 보안 감사가 진행됐다. 프랑스 보안기업 콰크슬랩(Quarkslab)은 총 100일의 감사를 투입해, 심각한 취약점 없이 두 가지의 저위험 경고만을 제출했다.
그보다 이른 10월에는 비트코인 코어 버전 30.0이 출시됐다. 이번 업데이트로 OP_RETURN의 용량 제한이 기존 80바이트에서 10만 바이트로 확대됐고, 하나의 트랜잭션 내 복수 개의 OP_RETURN 출력을 허용했다. 이 조치는 스팸 우려를 불러오며 커뮤니티 내 갈등을 키웠고, 대체 구현체 ‘비트코인 낫츠(Bitcoin Knots)’ 사용자가 네트워크 노드의 28%를 차지하는 사태로 이어졌다.
같은 해 12월, 클레어 오스트롬 개발자는 인스크립션 및 NFT를 아예 ‘소각’ 처리하자는 제안을 제출해 논란을 더했다. 오스트롬은 이들을 더스트(Dust, 극소액) 아웃풋으로 지정하고 영구히 쓸 수 없게 만드는 방안을 주장했고, 이에 대해 기여자인 그렉 맥스웰은 “수백만 달러를 훔치는 행위처럼 느껴진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가격 회복… 지정학 리스크에도 강세
한편, 주말 동안 베네수엘라에서 발생한 정치 불안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반등했고, 올해 첫 거래일인 월요일에는 ETF에 6억 4,600만 달러(약 935억 원)의 자금이 유입되며 투자 심리 회복을 알렸다.
무드렉스(Mudrex)의 수석 퀀트 애널리스트 악샤트 시단트는 “비트코인이 93,700달러(약 1억 3,563만 원)를 상회할 경우, 10만 달러(약 1억 4,477만 원)까지 단기 반등이 이어질 수 있다”며 “현재는 공포-탐욕 지수가 지난 10월 이후 처음으로 중립 수준에 진입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비트코인은 92,861달러(약 1억 3,438만 원)로, 지난 24시간 동안 1.64% 상승 중이다.
🔎 시장 해석
기술 개발과 실사용 채택이 동시에 증가하면서,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2025년을 ‘전환점의 해’로 만들었다. 가격은 안정됐지만, 인프라 낙후가 아닌 성숙의 신호일 수 있다.
💡 전략 포인트
- 새로운 코어 개발 진입자는 장기 관점에서 긍정 신호
- 낮은 인스크립션 수수료는 NFT 기반 프로젝트 흥행에 걸림돌
- OP_RETURN 정책 변화로 노드 운영자·유저 간 철학 충돌 지속
📘 용어정리
- OP_RETURN: 비트코인 거래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기능
- UTXO: 사용되지 않은 비트코인 거래 출력으로, 잔액 추적에 활용
- 렌치 공격: 물리적 협박을 통해 비트코인 지갑 접근 권한을 탈취하는 범죄
- 인스크립션: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저장된 이미지·텍스트 등 콘텐츠
💡 더 알고 싶다면? AI가 준비한 다음 질문들
A. 135명의 개발자가 28만 5천 줄의 코드를 기여하며 비트코인 코어 개발 활동이 급증했습니다. 이는 스팸 처리와 보안 문제 등 블록체인 철학을 둘러싼 논쟁에 대응하는 시도로 분석됩니다.
A. 시장은 기술적 안정성과 제도권 신뢰를 기반으로 급등도 급락도 없는 ‘성숙한 단계’에 진입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의 하루 평균 변동률은 –0.02%로 역대 최저였습니다.
A. 블록체인에 데이터를 얼마나 저장할 것인가(예: 인스크립션, NFT)는 네트워크 사용성뿐 아니라 스팸, 저작권, 검열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커뮤니티는 이를 둘러싸고 보안과 표현의 자유 간 균형을 놓고 격돌 중입니다.
A.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비트코인 메인체인의 과부하를 방지하고, 초당 수천 건의 소액 결제를 가능하게 하는 레이어2 솔루션입니다. 2025년 말 용량이 5,805 BTC로 최대치를 기록하며 기술 신뢰를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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