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나잇 재단이 블록데몬과 실디드 테크놀로지를 연합 노드 운영자로 추가하며 메인넷 출시에 앞서 핵심 인프라를 강화했다.
미드나잇 재단(Midnight Foundation)은 17일(현지시간) 블록데몬(Blockdaemon)과 실디드 테크놀로지스(Shielded Technologies)가 차세대 블록체인 네트워크 ‘미드나잇 네트워크(Midnight Network)’의 연합 노드 운영자(Federated Node Operator)로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네트워크는 기존에 발표된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와 나스닥 상장사 알파톤 캐피털(AlphaTON Capital·텔레그램을 대신해 노드 운영)에 더해 총 4개 파트너를 확보했다. 미드나잇은 오는 3월 메인넷 출시를 앞두고 총 10개 전략적 파트너를 목표로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미드나잇은 웹3에 ‘합리적 프라이버시(Rational Privacy)’를 구현하는 4세대 블록체인으로, 실물자산(RWA)을 온체인으로 이전하면서도 민감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검증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자산과 거래를 블록체인 상에서 검증하되, 기초 데이터는 공개하지 않는 구조를 통해 규제 요구를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파미 시에드(Fahmi Syed) 미드나잇 재단 대표는 “프라이버시 강화 기술은 기관이 신뢰할 수 있는 인프라가 뒷받침될 때에만 의미를 가진다”며 “블록데몬과 실디드 테크놀로지스의 합류는 네트워크 전반의 안정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온체인 프라이버시를 책임감 있게 도입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탈중앙화로 나아가는 명확한 경로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70개 프로토콜에서 1100억 달러 이상의 디지털 자산을 보호하고 있는 인프라 기업 블록데몬은 미드나잇 노드 운영을 통해 규제 시장에서 요구되는 프라이버시 강화 인프라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드미트리오스 스칼코토스(Demetrios Skalkotos) 블록데몬 최고 디파이·프로토콜 책임자는 “퍼블릭 블록체인은 기본적으로 거래 데이터를 공개하도록 설계돼 있어 규제 기관이 요구하는 기준과 간극이 존재한다”며 “미드나잇은 인프라 수준에서 규제 친화적 프라이버시를 제공하는 새로운 해법”이라고 평가했다.
실디드 테크놀로지스는 인풋 아웃풋 그룹(Input Output Group)에서 분사한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미드나잇의 프라이버시 프로토콜 개발을 주도해왔다. 밥 블레싱 하틀리(Bob-Blessing-Hartly) CTO는 “우리는 미드나잇 프로토콜을 개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로지식 암호화와 선택적 공개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정보 공개의 균형을 구현했다”며 “이제 네트워크 운영과 보안까지 담당하게 된 것은 미드나잇의 확장성과 준비 상태에 대한 확신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제로지식 시스템의 보안성과 확장성 강화를 위해 협력 중이며, 알파톤 캐피털은 텔레그램의 ‘코쿤 AI(Cocoon AI)’에 미드나잇 인프라를 도입할 계획이다. 미드나잇은 프로토콜 개발 단계를 넘어 규제 환경에 부합하는 실물 시장 배치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지난주 컨센서스 홍콩(Consensus Hong Kong)에서 미드나잇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이 3월 마지막 주 메인넷 출시를 공식화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연합 노드 운영 체계는 초기 단계에서 탈중앙화, 보안, 안정성을 확보한 뒤 2026년 하반기에는 커뮤니티 주도의 블록 생산 체계로 전환될 예정이다. 추가 파트너는 향후 수주 내 발표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