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이 최근 북한 해커의 비트코인 탈취 시도를 사전에 탐지해 차단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암호화 자산을 노린 북한 해커들의 공격이 여전히 활발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보여준다.
현지 시간 5월 1일, 암호화폐 전문 저널리스트 피트 리조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해당 사실을 전하며, 크라켄 내부 시스템이 해커의 접근을 감지하고 즉각적으로 차단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그는 “매우 충격적인 사건”이라며 관련 사실을 전했다.
북한은 그동안 국제 제재를 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암호화폐 탈취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미국 정부도 북한 소속 해킹조직들이 수억 달러 규모의 피해를 입힌 정황이 있다고 경고해 왔다.
이번 조치는 크라켄을 포함한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보안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