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에서 발의된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 지니어스법(GENIUS)이 본회의 상정 문턱을 넘지 못했다고 디크립트가 보도했다. 디크립트에 따르면, 지니어스법은 8일(현지시간) 진행된 핵심 투표(Key vote, 본회의 상정 여부를 결정하는 투표)에서 부결됐다. 상대적으로 암호화폐 친화적 스탠스를 보였던 민주당 의원 9명이 지지 철회 성명을 내며 반대한 것이 주요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반대표를 던진 민주당 의원 중에는 지니어스법의 공동 발의자 앤젤라 알소브룩스(Angela Alsobrooks) 의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디크립트는 "이번 부결로 지니어스법의 상원 통과 가능성은 큰 타격을 입었으며, 이는 의회에 계류 중인 다른 암호화폐 법안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지니어스법은 지난 3월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초당적 지지를 받아 통과됐지만,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암호화폐 관련 행보로 반대 기류에 휩싸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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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스테이블코인 규제 '지니어스법' 상원 본회의 상정 불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