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커뮤니티가 'BIP-177'로 알려진 새로운 제안에 대해 활발한 논쟁을 벌이고 있다. 해당 제안은 현재 사용 중인 최소 단위인 '사토시'(1 BTC = 100,000,000 satoshi)를 폐기하고, 기준 단위를 '비트코인(Bitcoin)'으로 재정의하자는 내용이다.
변경안에 따르면 BTC라는 통화 코드는 유지되면서도, 단위표기를 기존보다 직관적으로 조정해 사용자의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예를 들어 현재는 0.00000001 BTC를 '1 사토시'라고 표현하지만, 제안이 통과되면 해당 값은 '1 비트코인'으로 재정의된다.
지지자들은 이번 제안이 비트코인의 표현 방식을 단순화하고 사용자 접근성을 높이며, 'sat'과 같은 혼란스러운 단위 사용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기존 시스템과의 호환성 문제나 혼동 가능성을 우려하는 반대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논의는 비트코인의 단위 체계 변경에 대한 커뮤니티 차원의 관심과 논의를 반영하는 것으로, 실행 여부는 향후 개발자 및 사용자들의 합의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출처: Wu Blockchain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