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령 타타르스탄 공화국이 비트코인 채굴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고 밝혔다. 현지 정부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 산업에서 지역 기술력과 경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이번 투자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타타르스탄은 이번 조치를 통해 러시아 및 유라시아 지역 내에서 비트코인 채굴 분야의 중심지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와 같은 움직임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채굴 해시레이트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업계에서는 이른바 ‘해시 전쟁(Hash Wars)’의 신호탄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시장에 우호적인 행보를 보이는 지방 정부들의 등장은 디지털 자산의 제도권 편입 움직임과 맞물려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