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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철학 깨고…캐피털그룹, 비트코인에 8조 원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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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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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털그룹의 마크 케이시가 비트코인을 금 대체 자산으로 판단하고 8조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워런 버핏식 가치투자 철학을 넘는 행보로 업계 이목이 집중된다.

 워런 버핏 철학 깨고…캐피털그룹, 비트코인에 8조 원 베팅 / TokenPost.ai

워런 버핏 철학 깨고…캐피털그룹, 비트코인에 8조 원 베팅 / TokenPost.ai

미국 대표 자산운용사 캐피털그룹(Capital Group) 소속 포트폴리오 매니저 마크 케이시(Mark Casey)가 비트코인(BTC)에 대한 강력한 신뢰를 바탕으로 거액의 투자를 단행하며 기존 가치 투자 철학과의 괴리에도 불구하고 정면 돌파에 나섰다. 워런 버핏의 투자 철학을 따르는 인물로 알려진 그가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큰 자산인 비트코인을 잇단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며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케이시는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금을 대체할 가치 저장 수단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캐피털그룹은 비트코인을 ‘상품(commodity)’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분산 자산 포트폴리오 내에서 장기적 가격 상승 여력을 기대하고 있다. 캐피털그룹은 현재 약 3조 원 상당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기반의 전통 금융 기관이다.

이 같은 신념 아래 캐피털그룹은 지난 2021년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이끄는 전략(Strategy, 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 무려 5억 달러(약 6,950억 원)를 투자하며 전체 지분의 12% 이상을 확보한 바 있다. 이후 주가 희석으로 지분율은 8%로 감소했지만, 비트코인 수요 증가 속에 해당 지분의 현재 가치는 약 60억 달러(약 8조 3,400억 원)를 넘는 수준으로 평가됐다.

한편 캐피털그룹은 일본의 메타플래닛(Metaplanet) 등 다른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에도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집중적인 매수세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최근 두 달간 비트코인 보유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시장 전반에 경고음이 퍼지고 있다. 제이피모건이 공개한 리서치에 따르면 전략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편입에 실패한 점이 향후 트레저리 전략에 부정적 시그널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전통 금융권 인사로서 이례적으로 비트코인 중심의 초강수 투자를 이어가는 케이시의 행보는 암호화폐가 가치 저장 수단으로 실제 자산 운용 환경에서 채택되는 대표 사례로 부상하고 있다. 다만 그는 이더리움(ETH)이나 그 외 알트코인에 대해서는 "아무런 가치가 없다"고 단언하며 강한 회의론을 드러냈다.

이처럼 금융업계 내에서도 디지털 자산에 대한 인식이 갈리고 있는 가운데, 케이시의 선택이 향후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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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라당

2025.09.15 04:56:45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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