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암호화폐 담당'으로 불리는 정책 책임자 데이비드 삭스(David Sacks)가 일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을 향해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삭스는 28일(현지시간) 공개 발언을 통해 “워런 의원은 암호화폐 커뮤니티에 대해 병적인 증오를 갖고 있는 것 같다”며 “그녀는 이 업계를 미국 밖으로 몰아내고 싶어한다. 미국 내에서 암호화폐 활동이 일어나길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리자베스 워런 의원은 그간 암호화폐에 대한 엄격한 규제 도입을 주장해온 대표적 반(反)암호화폐 인사로, 암호화폐가 자금세탁과 불법 활동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삭스의 이 같은 발언은 규제 불확실성 속에서 미국 내 암호화폐 산업의 위축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