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최대 은행 그룹 슈파카센(Sparkassen)이 2026년 여름부터 개인 고객을 위한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결정은 그룹 내 여러 지역 금융기관들이 협력하여 새 플랫폼을 개발하는 방안에 따른 것이다. 슈파카센 측은 “고객 수요와 디지털자산에 대한 관심 증가를 반영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다만 서비스 도입은 각 지역 슈파카센이 자율적으로 참여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앞서 슈파카센은 2023년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 도입 제안을 검토했지만 리스크와 규제 불확실성을 이유로 거절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유럽연합이 디지털자산 관련 규제를 정비하면서 대형 금융기관들의 참여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