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국제 결제 시스템에서 비트코인과 기타 가상자산의 활용 가능성에 대해 관련 당국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다. 이는 미국 주도의 기존 금융 체계에서 벗어나 새로운 글로벌 통화 구조를 모색하려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앞서 러시아는 서방의 금융 제재 이후 달러 중심 결제망에 대한 반발로 대체 결제 시스템 개발을 추진해왔다. 이번 보고도 이러한 맥락에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은 이 보고가 암호화폐 기반 국제 거래 확대 가능성을 탐색하는 초기 단계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