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센터가 12월 4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보고서를 통해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대부분이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필수 인증인 ISMS-P를 획득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가상자산서비스제공자(VASP)로 등록하거나 등록을 갱신한 원화 외 코인마켓 거래소 6곳 중 5곳은 개인정보보호 요건이 포함되지 않은 기본 ISMS 인증만 보유했다. 원화 거래를 지원하는 주요 거래소 중 고팍스(GOPAX)도 아직 ISMS-P 인증을 받지 않았다.
업비트, 빗썸, 고팍스 등 주요 거래소는 보안 투자와 전담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들 기업은 전체 IT 예산 중 보안에 약 10% 정도만을 투자하고 있으며, 보안을 담당하는 인력이 전체 인력의 10% 내외에 불과한 것으로 KISA 공개 자료에서 확인됐다. 코인원과 코빗은 보안 관련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