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보안기업 만무(SlowMist)의 창업자 여현(余弦)은 최근 Zcash의 프라이버시 설계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Zcash의 거래 추적 가능성은 새로운 내용이 아니다”라며 “Zcash는 초기부터 선택적 프라이버시 구조(z 주소는 익명, t 주소는 투명)를 채택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여현은 이어 “모네로(Monero)는 기본적으로 전면 익명화를 적용한 강력한 프라이버시 코인이지만, Zcash는 프라이버시와 규제 수용성 사이에서 균형을 이뤘기 때문에 주요 플랫폼에서는 대부분 투명 주소(t 주소)를 사용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러한 구조로 인해 Zcash는 규제기관 입장에서 수용도가 높은 반면, 진정한 익명성을 원하는 수요층은 소수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또한 “비트코인이 HTTP, Zcash는 HTTP/HTTPS 병행, 모네로는 순수 HTTPS에 비유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