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역내외 시장에서 14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PANews는 중국 외환거래시스템(CFTS) 자료를 인용해 12월 15일 역내 시장에서 위안화 대비 달러 환율이 장중 한때 7.0500까지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24년 10월 9일 이후 처음으로 7.05선을 넘어선 수치다.
시나(Sina)에 따르면 역외 시장에서도 같은 날 환율이 장중 7.046까지 상승하며 2024년 10월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준환율 대비 달러 환율은 12월 15일 7.0656으로 전일 대비 18bp 하락했다.
씨티증권의 밍밍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위안화 환율의 기본적 안정을 유지해야 한다'는 방향이 재확인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앞으로 글로벌 환경이 비교적 안정적일 것으로 보이며, 중국 중앙은행의 정책은 일방적인 환율 급등 우려를 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밍밍은 이에 따라 2026년까지 위안화 기준 환율이 6.9~7.0 수준에서 완만하게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