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자산 분석업체 Delphi Digital은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는 더 이상 유일한 투자처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번 시장 사이클에서는 전반적인 자산 상승이 아닌 특정 분야 중심의 상승 흐름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350억 달러가 생성형 AI 부문에 유입됐으며, 로봇 기술 분야에는 한 분기 만에 20억 달러가 몰렸다. 태양광과 생명공학 등도 상업적으로 주목받는 성장 분야가 되고 있다. Delphi Digital은 “새롭게 유입되는 1달러의 유동성마다 다양한 투자 대안이 나타나고 있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 내부에서도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암호화폐 관련 주식이 알트코인보다 더 나은 성과를 기록하면서 자본 유입을 흡수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 2년간 암호화폐 관련 주식은 대부분의 알트코인보다 우수한 수익률을 내고 있다. Delphi Digital은 “기관들이 ETF, 실물자산 연계(RWA), 스테이블코인, 거래소, 기업 블록체인 등 다양한 접근을 시도 중”이라며 “다양한 투자처가 자본을 분산시키고 있으며, 향후에는 지수 매수보다 개별 종목 선택이 중요한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