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AI 칩 스타트업 Groq의 주요 자산을 약 200억 달러에 인수했다고 CNBC가 12월 25일 보도했다. 단, 이번 거래에는 GroqCloud 사업부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Groq 전체 기업 인수도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Groq는 과거 구글에서 TPU(텐서 처리장치)를 개발한 핵심 인력들이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초저지연 AI 추론 칩 개발에 특화돼 있다. Groq 측은 이번 계약이 '비독점 기술 라이선스 계약'이라고 설명했으며, 창립자이자 CEO 조너선 로스와 핵심 경영진은 엔비디아에 합류하게 된다. 향후 Groq는 CFO였던 사이먼 에드워즈가 CEO를 맡아 독립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이 Groq의 저지연 프로세서 아키텍처를 자사 AI 플랫폼에 통합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엔비디아 역사상 최대 규모로, AI 반도체 시장 내 주도권 강화를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