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가 최근 시장 급락 여파로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회사는 전체 인력의 최대 25%를 감원하고, 영국·유럽연합(EU)·호주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제미니 주가는 기업공개(IPO) 이후 형성된 고점 대비 80% 이상 하락한 상태다. 매출 성장 속도가 비용 증가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기존 거래·브로커리지 중심 비즈니스 모델에 부담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제미니는 사업 축을 디지털 자산 수탁(custody) 서비스와 최근 출범한 예측시장(prediction market) 플랫폼으로 옮기며 수익 구조 재편에 나서고 있다. 이번 구조조정은 장기적인 비용 절감과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한 생존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치는 최근 암호화폐 가격 급락과 거래량 감소로 글로벌 거래소·핀테크 업체들의 실적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시장에서는 제미니의 결정이 중형 거래소들의 구조조정 확산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