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서 내지 사업가, 호텔서 감금·폭행 당해…암호화폐·백은 600만홍콩달러 상당 탈취
홍콩 무선뉴스에 따르면, 한 내지 사업가가 홍콩에서 불법 감금과 협박을 당해 암호화폐와 백은(실버)을 합쳐 600만홍콩달러를 넘는 피해를 입었다.
보도에 따르면 25세 남성 피해자는 전날 홍함(紅磡) 소재 한 호텔에서 백은 거래를 논의하기 위해 일행을 만났다. 그러나 현장에 있던 내지 남성 4명에게 폭행을 당했으며, 이들은 피해자를 강압해 전자지갑 비밀번호를 요구한 뒤 약 68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다른 지갑으로 이체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자들은 이어 피해자의 회사로 이동해 백은 제품 42kg을 추가로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금일 새벽 풀려난 뒤 경찰에 신고했으며, 얼굴·양팔·종아리 등에 부상을 입은 상태다.
신고를 받고 호텔에 출동한 경찰이 도착했을 당시, 용의자 4명은 이미 현장을 떠난 상태였다. 경찰은 사건을 불법 감금 및 공갈·갈취로 분류하고, 구룡성(카오룽청) 경찰서 강력범죄수사팀이 수사에 착수했다.
이번 사건은 대면 거래 과정에서 암호화폐 지갑 접근 권한이 강압적으로 탈취된 사례로, 고액 자산 보유자의 오프라인 보안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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