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가 비트코인 매입 기업 ‘투웨이 원’에 스트라이크와 전자(Elektron Energy)를 잇는 3자 합병을 제안하면서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했다. 비트코인 보유량을 끌어올리려는 이 회사가 운영 사업과 현금흐름까지 더한 ‘복합 플랫폼’으로 변신할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테더는 수요일 투웨이 원과 비트코인 결제업체 스트라이크, 비트코인 채굴업체 전자의 합병에 찬성표를 던질 뜻을 밝혔다. 테더는 스트라이크가 ‘수익성 있는 금융서비스 플랫폼’과 글로벌 유통망, 규제 인프라를 제공하고, 전자가 대규모 채굴 인프라와 운영 역량을 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합병 조건과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투웨이 원(XXI) 주가는 정규장에서 1.7% 내린 7.83달러로 마감했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9.28달러까지 치솟은 뒤 8.3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하루 만에 6.6% 오른 셈이다. 원달러환율 1,477원을 적용하면 시간외 고점은 약 1만3,700원 수준이다.
이 회사는 상장사 가운데 비트코인 보유량이 두 번째로 많다. 현재 보유량은 43,514BTC로, 81만8,334BTC를 가진 스트레티지(Strategy)에 이어 2위다. 다만 올해 들어 주가는 비트코인 약세와 함께 10.5% 넘게 밀린 상태였다.
테더는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투웨이 원이 단순한 ‘재무 보유’ 기업을 넘어 반복 매출과 장기적인 비트코인 추가 매입 능력을 갖춘 사업 플랫폼으로 확장될 수 있다고 봤다. 새 회사의 경영 구조로는 전자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 라파엘 자구리를 회장에, 스트라이크와 투웨이 원의 공동 창업자 잭 말러스를 핵심 경영진에 두는 방안을 제시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획이 비트코인 보유 전략에 운영 사업을 결합하려는 최근 흐름을 보여준다는 해석이 나온다.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에만 기대는 구조에서 벗어나 결제와 채굴, 자본시장 경험을 한데 묶어 체력을 키우려는 시도로 읽힌다.
🔎 시장 해석
테더가 주도하는 3자 합병 제안은 단순 비트코인 보유 기업을 ‘운영+수익 기반 플랫폼’으로 진화시키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시장도 이를 긍정적으로 반영하며 시간외 주가가 상승했다.
💡 전략 포인트
비트코인 보유 + 결제(스트라이크) + 채굴(전자) 결합으로 수익 다각화
가격 변동 의존 구조 탈피 → 안정적 현금흐름 확보 시도
장기적으로 추가 BTC 매입 여력 확대 가능성
📘 용어정리
스트라이크: 비트코인 기반 결제 서비스 기업
전자(Elektron): 대규모 비트코인 채굴 인프라 운영 기업
비트코인 보유 기업: BTC를 자산으로 축적해 기업 가치와 연동하는 상장사 모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