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재단이 재단의 역할과 의사결정 원칙을 규정한 선언문 ‘EF Mandate’를 공개했다. 이번 문서는 재단의 헌장·선언·행동 지침 성격을 띠며, 이더리움 생태계 내 재단의 위치를 명확히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EF Mandate는 이더리움의 핵심 목표를 ‘사용자 자기주권 보장’으로 규정했다. 이용자가 자신의 신원, 자산, 행동에 대해 최종 통제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재단은 이를 위해 이더리움이 △검열 저항성 △오픈소스와 자유 △프라이버시 △보안(CROPS)이라는 네 가지 속성을 반드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가치들은 편의성이나 효율성을 이유로 훼손돼선 안 된다는 입장이다.
재단은 이더리움을 개발자·커뮤니티·기관이 함께 구축하는 ‘무한한 정원(Infinite Garden)’ 형태의 개방형 디지털 인프라로 규정하며, 자신들의 역할을 네트워크의 ‘소유자’나 ‘지배자’가 아닌 ‘수호자(guardian)’로 한정했다. 장기적 비전과 개방적 가치관을 지키는 것이 주된 책무라는 설명이다.
또한 재단은 이더리움 생태계가 성숙할수록 재단의 영향력은 점진적으로 줄어들어야 하며, 더 넓은 커뮤니티와 개발자 생태계가 네트워크 운영과 발전을 주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