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암호화폐 투자자 이리화가 중동 전쟁 장기화와 유가 상승, 업계 유동성 위축을 이유로 현 시점에서는 리스크를 피하고 관망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리화는 "중동 전쟁이 예상보다 훨씬 길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스타일과는 다르게 전개되고 있고, 러시아도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유가는 계속 오르고 있어 모든 자산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전략은 리스크 회피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시장 대응에 대해 "반전이 아니라 단기 반등만 노렸고, 손절이 발동된 뒤에는 조용히 정세가 명확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1011(10월 11일) 사건 이후 암호화폐 시장 유동성 악화도 지적했다. 이리화는 "1011 사건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활발했던 중산층 투자자들을 사실상 전멸시켰고, 대형 거래소들의 각종 거래 제한 규정까지 더해지면서 시장 열기가 완전히 식었다"며 "큰 폭 하락 뒤 나와야 할 정상적인 반등조차 제대로 나오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극단적인 냉각 국면이 결국 큰 투자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안에 가장 큰 저가 매수 기회가 올 것"이라며 "지난 사이클에서 비트코인이 1만6000달러까지 떨어졌을 때와 비슷한 순간이 다시 올 수 있다. 그때 1만6000달러에 사든 2만달러에 사든 큰 차이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