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부는 우라늄 농축의 수준과 방식에 대해서는 대화의 여지가 있지만, 이란의 평화적 핵에너지 이용 권리와 자국의 우라늄 농축 권리는 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PA뉴스에 따르면 15일 기자회견에서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국제법에 따른 이란의 정당한 권리는 협상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의 평화적 핵에너지 이용권은 누구에게서도 부여받은 것이 아니며, 압력이나 전쟁으로 박탈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권리는 이란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회원국 지위에서 비롯되며, 이란이 조약에 남아 있는 한 그에 따른 혜택을 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우라늄 농축 활동의 범위와 유형에 대해서는 협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번 발언은 이란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국제 협상에서 핵심 쟁점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중동 긴장이 다시 부각될 경우 글로벌 위험자산 심리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