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경찰이 ‘AI 정량거래’와 ‘AI 알고리즘’을 내세워 가상자산 투자를 유도한 사기 사건을 공개했다. 이번 사건에서 여성 피해자 1명은 약 770만홍콩달러를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
Odaily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텔레그램에서 ‘투자 전문가’를 사칭하며 피해자에게 접근한 뒤 안정적인 고수익을 낼 수 있다고 속였다. 피해자는 전자지갑에서 지정 주소로 USDT와 ETH를 17차례에 걸쳐 송금했지만, 이후 출금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거부당하며 사기 사실을 알게 됐다.
홍콩 경찰은 가상자산이 높은 수익 가능성과 함께 큰 변동성과 위험도 수반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AI 운용’, ‘정량거래로 확정 수익’ 같은 표현은 투자자를 현혹하는 전형적인 사기 수법일 수 있다며, 고수익·저위험·낮은 진입장벽을 동시에 강조하는 제안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경고는 가상자산 투자 열기를 악용해 메신저 기반으로 접근하는 사기 수법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