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분석가 제임스 체크는 양자 컴퓨팅이 비트코인에 미치는 영향이 시스템 전반의 재앙보다는 관리 가능한 위험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다만 핵심 쟁점은 잠재적 매도 물량보다 사토시 나카모토 관련 지갑 처리 문제 등 거버넌스에 있다고 진단했다.
25일 PANews가 CoinDesk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체크는 현재 약 170만 BTC가 사토시 시대 주소에 보관돼 있으며, 양자 컴퓨팅이 타원곡선 서명 체계를 무력화할 경우 해당 자산이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가격 기준 약 1450억달러 규모의 잠재 매도 압력이 발생할 수 있지만, 시장이 감당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라고 봤다. 강세장에서는 장기 보유자들이 하루 평균 1만~3만 BTC를 매도한 적이 있어, 사토시 시대 물량 전체도 통상적인 2~3개월 차익 실현 규모와 비슷하다는 설명이다.
또 지난 약세장에서는 한 분기 동안 230만 BTC 이상이 거래됐고, 거래소 월간 유입량은 85만 BTC에 근접했다며 파생상품 시장도 유사한 명목 거래 규모를 수일 내 흡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체크는 진짜 우려로 BIP-361을 통한 사토시 관련 주소 자산 동결 논의를 꼽았다. 앞서 시장에서는 양자 컴퓨팅 발전이 장기적으로 비트코인 보안에 미칠 영향과 함께, 관련 자산을 어떻게 처리할지를 둘러싼 네트워크 합의 문제가 제기돼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