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aily에 따르면 뉴욕타임스는 백악관과 미 재무부가 ‘트럼프 계좌’(정식 명칭 530A 계좌)의 투자 가능 자산 범위 확대를 내부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논의안에는 세계적 부호들이 보유한 자사 주식을 직접 기부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현재 트럼프 계좌는 현금으로 분산형 인덱스펀드에만 투자할 수 있으며, 개별 주식 기부는 허용되지 않는다.
규정이 바뀌면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나 스페이스X 주식을, 엔비디아의 젠슨 황은 엔비디아 주식을 직접 기부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초부유층의 미실현 자산을 계좌에 유입시키려는 구상으로 해석된다.
이 방안이 시행되면 수혜자는 인덱스펀드보다 변동성은 크지만 장기적으로 고성장 대형 기술주에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반면 기부자는 자본이득세를 피하면서 공정가치 기준의 세액 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어 세 부담을 낮출 수 있다.
다만 미 재무부 내부에서는 반론도 나온다. 트럼프 계좌를 분산형 인덱스펀드로 제한한 취지는 어린 수혜자들을 시장 급변동에서 보호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관련 규정 변경에는 법령 개정이 필요할 수 있으며, 입법 절차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