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달러가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 협상 결렬 여파로 약세를 보였다. 양국이 관세 맞대응에 나서면서 환율과 위험자산 심리에 부담이 번지는 양상이다.
CNBC는 24일 오후 3시40분(한국시간) 캐나다달러가 미 달러당 1.3798캐나다달러로 0.2% 하락했다고 전했다. 캐나다달러는 앞서 미국과의 무역 합의 기대에 3개월 만의 고점 부근까지 강세를 보였지만, 협상 결렬 뒤 되돌림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캐나다산 상품 200억 달러(약 27조7000억원) 규모에 50% 관세를 부과했다. 캐나다 총리실은 22일 성명에서 마크 카니(Mark Carney) 캐나다 총리가 주·준주 총리들과 회의를 열고 미국 관세에 대응하는 달러 대 달러 보복 관세를 9월 8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크리스 터너(Chris Turner) ING 전략가는 24일 보고서에서 "더 작고 개방적인 경제인 캐나다가 이번 사안에서 잃을 것이 더 많다"고 밝혔다. ING는 최근 강세를 보였던 캐나다달러가 압박을 받고 있으며, 달러·캐나다달러 환율 조정이 1.3800~1.3910 구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