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가족 관련 가상자산 은행 지주사 지분 49%를 아랍에미리트 국가안보보좌관 측이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한국시간) 셰이크 타흐눈 빈 자이드 알 나하얀(Sheikh Tahnoon bin Zayed Al Nahyan) 아랍에미리트 국가안보보좌관과 공동 투자자들이 StringZ Holding RSC를 통해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의 은행 지주사 WLTC Holdings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 가족 관련 법인은 같은 지주사 지분 38%를 갖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해당 은행이 미국 통화감독청(OCC)으로부터 연방 은행 인가 예비 승인을 받은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산하 은행이라고 보도했다. 타흐눈 보좌관은 아랍에미리트 대통령의 동생이기도 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타흐눈 보좌관 측이 2025년 1월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에 5억 달러(약 6900억원)를 투자했고, 이 가운데 2억6300만 달러(약 3630억원)가 트럼프 가족 관련 법인에 귀속됐다고 보도했다. 같은 매체는 투자 시점이 아랍에미리트 이해관계와 맞물린 AI 칩 접근 권한 등 트럼프 행정부 결정과 겹치면서 이해충돌과 국가안보 우려가 제기됐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