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토큰포스트 마켓에 따르면 10일 오후 4시 15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0.09% 상승한 1만7210달러(한화 약 213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1.26% 오른 1324.76달러(한화 약 164만원)를 기록했다.
상위권 알트코인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BNB(BNB) 1.13%▼ XRP(XRP) 0.11%▼ 카르다노(ADA) 3.03%▼ 도지코인(DOGE) 1.67%▲ 폴리곤(MATIC) 0.66%▼의 움직임을 보였다.
한편, 퍼블리시의 뉴스토큰은 전날보다 3.20% 상승한 2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8495억 달러(한화 약 1053조원)를 기록했다.
사진= 암호화폐 시세 / 출처 토큰포스트마켓
임금상승률 둔화가 촉발한 암호화폐 시장 상승 움직임이 거시경제 그림자에 다시 잦아들고 있다.
거시경제와 그에 따른 시장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다. 물가상승세가 꺾인 만큼 경기가 살아날 것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올해 내내 긴축 정책과 경기 침체 리스크가 남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뉴욕사무소가 지난 5일 현지 12개 투자은행(IB)을 상대로 자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절반이 넘는 7곳이 미국의 최종 정책금리 수준을 5.00∼5.25%로 전망했다. 같은 수준을 전망한 기관이 두 달 전 조사 결과보다 3곳 더 늘어나며 고금리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 전략가는 "기업 이익 마진이 2023년 내내 실망스러울 것"이라면서 "올해 미국 증시는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도 "기업 실적 악화, 경기침체 가능성 등이 긍정적인 시장 영향을 무색하게 할 것"을 예상했다.
다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연준과 유럽중앙은행의 공격적인 통화 긴축 정책이 반영되면서 상반기에 경기침체 리스크가 확대될 것"이라면서도 "이같은 효과는 올해 5~6월 정점을 찍고 점차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두나무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10일 기준 48.23을 기록하며 '중립'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 = 두나무 공포-탐욕 지수 / 출처 두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