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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켄, 영국서 파생상품 거래 서비스 개시…기관 투자자 대상 본격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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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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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 거래소 크라켄(Kraken)이 영국 내 전문 투자자를 대상으로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
이는 크라켄의 두 번째로 큰 시장인 영국에서 규제 승인을 받은 플랫폼을 통해 제공되며, 복수 담보 기반 무기한 계약 등 다양한 상품이 포함된다.

크라켄, 영국서 파생상품 거래 서비스 개시…기관 투자자 대상 본격 확장 / 셔터스톡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이 영국에서 전문 투자자 전용 파생상품 거래 서비스를 정식 출시하며, 글로벌 파생상품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은 영국 금융감독청(FCA)의 규정에 따라 분류된 '전문 고객(Professional Clients)' 을 대상으로 한 파생상품 거래 서비스를 공식 개시했다. 영국은 크라켄의 두 번째로 큰 시장이며, 이번 서비스는 최근 몇 주간 조용히 소규모로 출시된 후, 현재 전면 개방된 상태다.

크라켄의 파생상품 총괄 알렉시아 테오도로우(Alexia Theodorou)는 "시장 초기에는 소수 고객에게만 조심스럽게 출시해 테스트했으며, 이제는 자격요건을 충족한 모든 영국 전문 고객이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크라켄은 파생상품 시장이 전체 암호화폐 거래량의 약 70~75%를 차지하고 있고, 해당 부문이 스폿 거래보다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관련 사업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번 서비스는 크라켄의 MTF(다자간거래시설) 라이선스를 보유한 자회사인 크립토 퍼실리티즈(Crypto Facilities)를 통해 제공되며, 이는 2020년 FCA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은 최초의 암호화폐 파생상품 플랫폼이다. 실제 거래는 버뮤다에 위치한 크라켄 선물 브로커를 통해 이뤄지며, 이 플랫폼은 복수 담보 기반 무기한 계약 등 기관 투자자를 위한 자본 효율적인 거래 상품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테오도로우는 "기관 투자자들은 다양한 담보를 활용하고 레버리지를 활용하는 전략뿐만 아니라, 스폿 거래와 연계한 헤지 전략이나 시장 중립 전략을 수행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통 주식 시장에서 파생상품 거래량이 스폿보다 10~15배 크다는 점을 언급하며, 암호화폐 시장 역시 같은 방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라켄은 현재 미국, 한국,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규제 문제로 인해 파생상품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으나, 키프로스에서 MiFID II 인가 기업을 인수하고, 미국에서는 닌자트레이더(NinjaTrader) 를 인수하며 글로벌 확장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파생상품 외에도 최근에는 미국 주식 거래 기능을 자사 앱에 도입하며 암호화폐 외 자산군으로의 다각화도 진행 중이다.

크라켄은 2024년 한 해 동안 약 15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현재 IPO(기업공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테오도로우는 "이제는 어느 국가에 언제 서비스를 제공할지를 정하는 우선순위의 문제"라며, 라이선스를 통해 규제된 방식으로 점진적 진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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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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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디스나

2025.05.02 10: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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