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0시 30분 기준 국내 암호화폐 시장은 일부 강세 종목의 급등과 동시에 다수 종목의 급락이 함께 나타나며 혼조 양상을 보였다. 시장 참여자들은 스테이블코인과 일부 유망 알트코인에 수급을 집중시키고 있으며, 거래대금 역시 특정 종목에 쏠리는 모습이 두드러지고 있다.
순매수 상위 종목으로는 테더(USDT)가 업비트와 빗썸 양 거래소에서 동시에 1~2위를 차지하며 뚜렷한 매수 우위를 보였다. 스테이블코인에 자금이 몰리는 현상은 시장의 불안정성과 방어적 투자 심리를 반영한다. 이어 트론(TRX)과 비트토렌트(BTT)도 두 거래소에서 높은 순매수 값을 기록하며 거래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비트코인(BTC)은 코인원을 중심으로 순매수 상위권에 포함되며 주요 자산에 대한 안전추구 움직임도 확인됐다.
가격 상승률 기준 상위에는 여러 중소형 알트코인이 이름을 올렸다. 지티씨(GTC)는 코빗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해 투자자 주목을 받았다. 에이아이16Z(AI16Z) 역시 코빗에서 강세 흐름을 보였고, 스테픈파워토큰(STPT)은 업비트와 코인원 양쪽 거래소에서 모두 상승 상위에 포진되며 테마성 종목으로서의 강세가 이어졌다. 그 외 애피피(APP) 등도 가격 상승폭이 컸다.
반면 하락률 상위 종목은 대부분 코인원에서 나타났다. 카이버네트워크(KNC), 사이버(CYBER), 빅스(VIC), 리튬(LIT), 스파(SPA) 등은 일제히 가격이 급락하며 거래가 불안정해졌다. 이들 종목은 시세가 급등락하는 비정상적인 흐름 속에 하한가 수준의 낙폭을 보였으며, 거래대금은 거의 발생하지 않아 시장에서 외면받는 흐름을 드러냈다.
거래대금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스트라틱스(STRAX)와 푼딕스(PUNDIX)가 업비트에서 강한 거래량을 기록하며 각각 1위와 2위에 올랐다. STPT는 높은 상승률과 더불어 거래대금 부문에서도 상위권에 위치해 전반적인 시장의 기대가 집중되고 있는 종목으로 분석된다. 이어 리플(XRP)과 아르고(AERGO)도 활발한 거래 흐름을 보이며 단기간 수요가 증가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보난자랩 데이터에 따르면, 시장은 주요 테마와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상·하위 간 변동성이 더욱 뚜렷해지는 양상이 나타난다. 투자자들은 단기 급등락 종목에 대한 추격 매수를 자제하고, 스테이블코인 중심의 방어적 전략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다음은 금일 상승률 상위 5개 암호화폐의 요약 표이다.
암호화폐 | 가격 | 등락률 | 거래소 |
---|---|---|---|
지티씨(GTC) | 563.0 | 35.62% | 코빗 |
스테픈파워토큰(STPT) | 108.0 | 31.32% | 코인원 |
에이아이16Z(AI16Z) | 498.5 | 30.39% | 코빗 |
애피피(APP) | 8.5 | 27.06% | 코인원 |
STPT | 107.6 | 26.00% | 업비트 |
시장의 급등락 현상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거래자들은 테마주나 시세 변화에 민감한 종목보다는 방어적 성격이 뚜렷한 자산 중심으로 전략을 다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명확한 상승 모멘텀 없이 특정 종목에 쏠리는 매수 행태는 단기적인 리스크 상승의 요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