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스캔] 테더에 쏠린 자금…국내 코인시장, 순매수·등락률 상하위 종목 분석

5일 오후 3시 기준 국내 암호화폐 시장은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대금 상위권에서는 일부 주요 코인에 유입된 대규모 자금이 두드러졌고, 상승률과 하락률 측면에서는 소수 종목의 급등과 급락이 눈에 띄는 장세다.

순매수 상위 종목에서는 테더(USDT)가 업비트와 코인원에서 모두 1, 2위를 차지하며 투자 자금이 스테이블코인으로 집중되는 흐름을 나타냈다. 이어 솔라나(SOL)는 강한 매수세로 업비트에서 순매수 3위를 기록했고, 리플(XRP)과 비트코인(BTC) 역시 코인원에서 각각 4위와 5위에 오르며 주요 메이저 코인들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는 모습이다.

급등 종목 가운데서는 이코노미언 네트워크(ERN)가 코인원에서 두드러진 상승률을 보이며 주요 알트코인 중 강력한 모멘텀을 나타냈다. 볼트파이(VOLT), 라이브리워드(LBR), 지클라우드(ZKL), 퍼퍼(PUFFER)도 나란히 큰 상승폭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단기 관심을 얻었다.

반면 하락률 상위권에서는 카이버 네트워크(KNC), 사이버(CYBER), 빅토리(VIC), 리트(LIT), 스페이스리저브(SPA)가 모두 코인원에서 낙폭이 컸다. 특히 이들 종목은 거래가격이 전일 대비 완전히 하락한 모습을 보이면서 급격한 투자심리 위축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보난자랩 데이터에 따르면 이들 종목은 공통적으로 거래량이 급감한 정체 구간을 맞이한 것으로 분석된다.

거래대금 상위 종목에서는 펀디엑스(PUNDIX)가 업비트에서 가장 활발한 거래를 기록했고, 리플(XRP), 비트코인(BTC), STP(STPT), 넴(XEM)도 상위권을 형성하며 거래소 유동성을 주도했다. 특히 XRP는 순매수에서도 상위를 기록하며 가격 방어 및 활발한 매매 양상을 동시에 나타냈다.

현재 시장은 테더 중심의 방어적 흐름과 함께 변동성 높은 몇몇 알트코인의 등락이 이목을 끌고 있다. 주요 자산에 대한 매수세는 지속되면서도, 변동성이 큰 종목은 일부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어 전략적 분산 투자와 수급 체크가 요구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