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자산이지만, 단기 흐름에서는 강한 변동성과 계절적 패턴을 반복한다. 비트코인의 주간·월간·분기·연간 수익률을 정리해 상승·하락 빈도, 평균 수익률, 중앙값 등의 지표를 기준으로 흐름의 상대적 위치를 확인해본다. [편집자 주]
4월까지 이어진 상승세는 5월 첫 주에 주춤했다. 비트코인은 18주차(4월 28일~5월 4일) 동안 소폭 하락 마감하며 4주 연속 상승 흐름을 멈췄고, 5월 월간 누적 수익률도 아직 부진한 상태다.
주간 결산
2025년 18주차(4월 28일~5월 4일) 비트코인은 주간 기준 0.18% 하락 마감했다. 이달 첫째 주(6.65%), 둘째 주(1.56%), 셋째 주(10.33%), 넷째 주(0.99%)까지 4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지난주는 약보합으로 전환되며 흐름이 주춤했다.
역대 같은 시기 평균 상승률(1.48%)과 중앙값(0.02%)과 비교하면 다소 부진한 성과다.
일별로 보면, 4월 28일에는 1.36% 상승하며 출발했지만 29일과 30일은 각각 -0.66%, -0.12%로 마감했다. 5월 1일과 2일에는 각각 +2.3%, +0.41%로 상승세를 회복했으나, 3일과 4일 -0.86%, -1.42%로 약세 전환됐다. 19주차 첫날인 5일에도 -0.13%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월간 결산

4월 한 달간 14.08% 상승 마감했던 비트코인은 5월 들어 주춤하고 있다. 5월 5일 기준, 현재 월간 누적 수익률은 0.47%에 머물고 있다.
이달 들어 5거래일 중 2거래일은 상승, 3거래일은 하락했다. 첫날 2.3% 상승하며 출발했으나, 이후 점진적인 조정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역대 5월 성과를 보면 12번 중 6번 상승, 6번 하락으로 상승 확률은 50% 수준이다. 평균 수익률은 +7.94%, 중앙값은 +0.47%다.
분기 및 연간 결산
올해 2분기는 아직 두 달이 남았지만, 현재까지 누적 수익률은 14.6%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주간(14.69%)보다 0.09%p 낮아진 수치다.
역대 2분기 중 7번은 상승, 5번은 하락해 약 58%의 상승 확률을 보이고 있으며, 평균 수익률은 +25.94%, 중앙값은 +7.57%이다.
스탯뮤즈에 따르면, 5월 5일 기준 비트코인의 연초 대비 수익률은 1%로, 전주(1.66%) 대비 줄었다. 최근 3년간 연간 수익률은 ▲2022년 -64.3% ▲2023년 +155.41% ▲2024년 +120.98%였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가장 빠르게 성장한 자산군이다. 비트코인은 2011년 이후 누적 수익률이 2000만%를 넘어서며 나스닥 100 지수(541%)와 미국 주요 주가지수(282%)의 누적 상승률을 크게 상회했다. 연환산 수익률 기준으로는 230%를 기록해, 2위 자산인 나스닥 100 지수 대비 약 10배 높은 성과를 보였다. 같은 기간 동안 미국 대형주(14%), 하이일드 채권(5.4%), 금(1.5%) 등 전통 자산군은 상대적으로 낮은 연환산 수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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