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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암호화폐 사업가 부친 납치…몸값 110억 요구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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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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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서 암호화폐 사업가의 아버지가 납치돼 110억 원 몸값이 요구됐다. 피해자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경찰은 용의자 4명을 검거했다.

프랑스 파리 도심에서 암호화폐 사업가 아버지가 납치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들은 몸값으로 최대 110억 원 상당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몽드와 르파리지앵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5월 1일 오전 10시30분쯤 파리 14구에서 벌어졌다. 피해자는 50대 프랑스 남성으로, 몰타와 프랑스 사이에서 암호화폐 마케팅 회사를 운영하는 한 사업가의 아버지였다.

범인은 복면을 쓴 괴한 4명으로, 피해자를 납치한 뒤 몸값으로 500만~700만 유로(한화 약 79억~110억 원)를 요구했다. 다행히 이 돈은 실제 전달되지 않았다.

수사 당국은 사건 발생 이틀 만에 파리 외곽 한 주택을 급습해 피해자를 구출했다. 피해자는 손가락이 절단되는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있던 괴한 4명은 모두 체포돼 구금됐다.

이번 사건은 단순 범죄가 아니라, 암호화폐 관련 인물들이 타깃이 된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월에도 암호화폐 하드웨어 지갑 제조사인 레저(Ledger)의 공동 창업자 다비드 발랑이 자택에서 납치되는 사건이 있었다. 당시에도 납치범들은 1,000만 유로(약 158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디지털 지갑에 보내라고 협박했으며, 발랑 또한 고문을 당해 손가락이 잘리는 피해를 입었다.

두바이에서 암호화폐 관련 활동으로 재산을 모은 인플루언서의 부친도 프랑스에서 납치돼 수백 km 떨어진 곳에서 구조되는 등, 최근 들어 암호화폐 관련 인물들이 노리는 납치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암호화폐 산업의 성장과 함께 막대한 개인 자산을 가진 사업가나 투자자들이 범죄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현금 대신 디지털 자산을 노리는 범죄가 늘면서, 관련 업계 종사자들 사이에서도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프랑스 경찰 당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암호화폐 관계자 대상 범죄에 대한 수사 강화와 함께 대응 매뉴얼 마련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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