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밀란 팬 토큰(INTER)이 바르셀로나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자 10.5% 급등하며 경기 결과와 팬 토큰 가격 간의 뚜렷한 상관관계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6일(현지시간) 열린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인터 밀란이 바르셀로나를 4-3으로 제압하자, 팬 토큰은 경기 당일 약 10.5% 오르며 1.19달러(약 1,740원) 선에서 안착했다. 이 같은 상승은 경기 결과와 직접적으로 연동되는 팬 토큰의 속성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팬 토큰은 해당 팀이나 구단, 선수의 팬이 소유해 다양한 혜택을 받으며 보유 가치를 실현하는 디지털 자산이다.
이번 반등은 INTER에 국한되지 않는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앞두고 파리 생제르맹(PSG)과 알 아인(AFC) 팬 토큰 역시 기술적으로 강세 돌파 패턴을 보이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향후 경기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가격 움직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한편, 암호화폐 기반 베팅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승·패 확률 분석에 따르면 파리 생제르맹이 인터 밀란보다 우세한 경기력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같은 데이터는 팬 토큰 시장의 거래량 증가와 가격 움직임에 단기적인 영향을 미치며, 투자 심리에도 적지 않은 변수를 제공하고 있다.
팬 토큰 시장은 단순한 응원 수단을 넘어, 실제 경기 성과에 따라 가격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거래 전략이 변화하는 실물 연동형 자산으로 진화 중이다. 정규 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드는 가운데, 향후 주요 경기 일정에 따른 팬 토큰의 변동성에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