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영국과 첫 탈관세 무역협정 체결 확정에 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 암호화폐 시장 활기

목요일 아침 암호화폐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국과의 첫 탈관세 무역협정 체결을 확정한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상승세로 출발했다.

8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이번 움직임은 글로벌 무역 관계의 진전으로 환영받고 있으며, 암호화폐를 포함한 위험 자산에 대한 신뢰를 크게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대 규모 협정"이라고 표현한 이 합의는 시장을 불안하게 하고 국제 관계를 긴장시켰던 수년간의 관세 인상 이후 미국 무역 정책의 변화를 알리는 신호로 보인다.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협정의 규모와 유연성을 강조하며 "이것은 우리가 성장을 통해 더 크게 만들 최대 규모 협정이지만, 우리는 엄청난 자산을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피터 맨델슨(Peter Mandelson) 영국 대사가 이 협정을 "단지 시작점일 뿐"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한 회의적인 반응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변화가 있을 것이고, 우리가 유연하기 때문에 조정이 이루어질 것이지만, 이는 매우 결정적이며 모두가 만족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한편 맨델슨 대사는 이 협정의 상징적, 전략적 중요성을 인정하면서 "이것은 끝이 아니라 시작일 뿐이다. 관세와 무역 장벽을 줄여 오늘 합의한 것보다 서로의 시장을 더 개방할 수 있는 일이 더 많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즉각적으로 반응했다. 비트코인(Bitcoin)은 아침 거래에서 10만 달러를 넘어섰고, 이더리움(Ethereum)과 다수의 알트코인도 뒤를 이었다. 분석가들은 이 협정이 글로벌 무역 긴장을 완화시키는 영향으로 위험 자산에 새로운 낙관론이 주입되었다고 보고 있다.

더 코인 뷰로(The Coin Bureau)의 설립자이자 암호화폐 분석가인 닉 퍼크린(Nic Puckrin)은 이번 랠리의 타이밍에 주목했다. "오늘 아침 트레이더들은 녹색 캔들을 보고 있지만, 이는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준 의장이 어제 FOMC 기자회견에서 한 말 때문이 아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시장이 금리보다 훨씬 더 신경 쓰는 것은 관세에 관한 논의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방금 위험 자산에 큰 생명줄을 던졌다."

그러나 퍼크린은 주의를 당부했다. "발표에 구체적인 세부 사항이 부족할 가능성이 높아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 또한, 현재 비트코인은 낮은 거래량으로 상승하고 있어 단기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다."

그는 현물 비트코인 ETF의 강한 자금 유입과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 증가를 언급하며 전반적인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강한 한 달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어느 방향으로든 큰 변동에 대비해야 한다."

시장의 낙관론은 주요 웹3 성장 플랫폼인 갤시(Galxe)의 공동 설립자 찰스 웨인(Charles Wayn)에 의해서도 반향을 일으켰다. "오늘 영국과 잠재적으로 UAE에 대한 미국의 관세 양보 발표는 암호화폐 산업에 좋은 소식이다"라고 웨인은 말했다.

"이러한 불확실성은 많은 사람들이 적어도 7월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암호화폐 강세장을 중단시켰으며, 특히 알트코인에 영향을 미쳤다."

웨인은 이번 새로운 무역 협정이 여러 협정 중 첫 번째가 될 수 있다고 본다. "더 많은가 협정과 양보가 있을수록 더 많은 확실성과 더 나은 시장 조건이 생길 것이다. 따라서 강세장이 부활할 수 있고, 알트시즌(altseason)도 여전히 기대할 수 있다."

트레이더들이 무역 협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기다리며 전 세계 시장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모니터링하는 동안, 암호화폐의 분위기는 분명히 바뀌었다. 현재로서는 시장 심리가 낙관적이지만, 암호화폐에서는 항상 그렇듯이 변동성이 표면 바로 아래에 도사리고 있다.

이것이 지속적인 돌파구의 시작인지, 아니면 이미 격동의 해로 정의된 한 해에서 또 다른 정점에 불과한지는 시장이 주의 깊게 지켜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