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10일 기준 1억 4,4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일 대비 0.42%, 주간 기준 6.97% 상승한 수치로, 한 달 기준으로는 무려 25.67% 급등한 것이다. 기관 자금 유입과 비트코인 현물 ETF의 확대, 긍정적인 글로벌 금융 환경이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0.1 BTC 이상 보유한 지갑 수가 3.2% 증가하는 등 소매 투자자들의 참여도 활발한 가운데, 거래소로의 스테이블코인 유입이 지속되며 추가 매수 수요가 형성되고 있다. 그러나 고점 부근의 차익 실현도 병행되는 모습이다.
이더리움, 업그레이드 이후 강한 모멘텀
이더리움은 24시간 동안 5.67% 상승하며 3,267,249원을 기록했다. 주간 상승률은 27.44%에 달하며, 거래량도 7.05% 증가해 56조 9,554억원을 상회했다. 최근 진행된 '펙트라' 업그레이드와 상대적 저평가 회복세가 강한 순매수세로 연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기술적 지표상 이더리움의 RSI는 54로, 모멘텀의 균형을 유지하면서도 추가 상승 여력을 보여주고 있다.
XRP, 주요 알트코인 중 누적 수익률 1위
XRP는 현재 3,297원에 거래되며 24시간 기준 3.06%, 주간 기준 6.68% 상승했다. 한 달 기준으로는 18.14% 올랐으며, 연초 대비 상승률에서도 주요 알트코인 중 가장 앞서 있다. 강한 수익률과 시장 회복 속에서도 유지되는 모멘텀은 XRP를 이번 사이클의 대표 알트코인으로 부상시켰다.
솔라나, 주간 15% 상승하며 투자자 이목 집중
솔라나는 238,124원까지 올랐으며 24시간 동안 5.16%, 주간 기준 15.24%, 한 달 기준으로는 47.42% 급등했다. 거래량도 20.69% 상승해 10조 1,167억원으로 증가했다. SOL/ETH 거래쌍에서 강세 다이버전스를 나타내며 기술적 강세가 확인되고 있다.
자금이 비트코인에서 고성장 기대가 높은 알트코인으로 이동하면서 솔라나에 대한 관심 역시 급증하고 있다.
알트코인 시즌 본격 개막 신호?
전체 암호화폐 시장은 S&P 500과 나스닥의 상승 마감과 함께 낙관적인 흐름을 강화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시총 지배력은 65%에서 62.65%로 하락해 자금이 알트코인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시장에서는 이를 2025년 알트코인 시즌의 서막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기관 투자의 증가는 스테이블코인의 거래소 유입 증가로 가시화되고 있다. 기술적·온체인 지표는 상승세의 지속 가능성을 뒷받침하지만, 단기적인 저항선과 차익 실현은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