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의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이 지연되고 있지만, 이는 일시적 장애에 불과하며 수 주 내 처리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나왔다. 워싱턴 D.C. 소재 블록체인 로비단체 디지털챔버의 대표 코디 카르본은 최근 열린 컨센서스 2025 행사에서 "현 의회는 이전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며 GENIUS법 통과 가능성을 자신했다.
GENIUS 법안은 '미국 스테이블코인의 국가혁신 유도 및 확립법(Guiding and Establishing National Innovation in U.S. Stablecoins)'의 약자로, 미국의 글로벌 달러 패권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받는다. 카르본 대표는 "이처럼 중대한 사안이 초당적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 상황은 단순한 시행착오에 가깝다"며 의회 내 합의가 계속해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 법안이 곧 상원에서 표결을 거칠 것이라는 데 여전히 매우 낙관적”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암호화폐 산업 전반에서도 이번 스테이블코인 법안은 정책적 분수령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특히 오는 2026년 중간선거 전 입법이 완료되지 않을 경우 규제 기조가 후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돼왔다.
카르본은 “법안 통과는 단순한 산업 보호를 넘어 미국 달러의 국제적 영향력을 지키는 데 있어 필수적인 조치”라고 덧붙이며, 이번 법안이 암호화폐뿐 아니라 미국 금융시장 전반의 안정성을 높일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