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 0시 30분 기준 국내 암호화폐 시장은 순매수와 거래대금 모두 특정 주요 종목에 집중되는 한편, 상승과 하락 종목 간 등락 폭이 크게 갈리며 혼조 양상을 보였다. 투자자 심리는 일부 알트코인을 중심으로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순매수 상위 종목에서는 리플(XRP)이 업비트에서 가장 큰 순매수 규모를 기록하며 시장의 강한 매수세를 보여줬다. 뒤이어 비트코인(BTC)과 도지코인(DOGE) 역시 업비트에서 높은 순매수 수치를 나타냈고, 빗썸에서도 BTC와 DOGE가 뒤를 이으며 기관 및 대형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됨을 시사했다.
급상승한 종목으로는 빗썸 시장에서 무드엔지(MOODENG)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해당 종목은 하루 만에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같은 빗썸 시장에서는 월넛크릭게임즈(WNCG)도 상승 흐름을 따라 큰 상승률을 보였다. 이외에도 코인원에서는 네이로(NEIRO)와 볼트(VOLT)의 상승세가 확인됐고, 코빗에서는 먼데(MNDE)도 강한 상승 흐름을 탔다. 보난자랩 데이터에 따르면, 알트코인 상승세는 일부 종목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하락률 상위 종목은 다소 소외된 종목 군에서 나타났다. 코빗에서는 올림푸스(OHM)와 네오펜토(NPT), 앰프(AMP)가 급락세를 보였고, 코인원에서는 리토(LIT)와 플럭스(FLUX)의 낙폭이 컸다. 해당 종목들의 공통점은 거래량이 비교적 낮은 편이라는 점에서, 변동성에 취약하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거래대금 상위권에서는 업비트의 리플(XRP)이 단연 앞서며 가장 활발한 거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그리고 최근 강세가 매수세와 맞물린 무드엔지(MOODENG)가 뒤를 이었다. 이처럼 거래대금이 집중되는 종목들은 시장의 중심축이자 투자 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의 상승률 상위 종목들을 종합하면, 투자자들의 관심이 한정된 몇몇 종목에 집중되고 있으며, 특히 빗썸에서 그 현상이 두드러진다. 이는 전통적인 블루칩 자산 외에 테마성 종목에 대한 기대심리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현재 시장은 전체적으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으나, 일부 종목군에 매수세가 뚜렷하게 집중되는 점이 특징이다. 투자자들은 단기 변동성에 유의하며, 보다 안정적인 전략 중심으로 종목별 접근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