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10만6000달러선에서 거래되는 가운데, 암호화폐 관련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20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이날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는 0.99% 하락한 261.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비트코인 중심 핀테크 기업 블록(XYZ)은 1.70% 하락한 57.34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비트코인 보유사 테슬라(TSLA)는 0.51% 상승해 343.82달러로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주식·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HOOD)는 1.00% 상승한 64.91달러로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비트코인 보유 기업 셈러 사이언티픽(SMLR)은 3.21% 하락하며 약세 전환했다.
비트코인 최대 보유사 스트래티지(MSTR)는 0.85% 상승한 416.9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채굴주…대체로 약세, 일부 반등
채굴 테마주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테라울프(WULF)는 2.00% 하락한 3.92달러, 헛8(HUT)는 1.98% 하락해 16.83달러를 기록했다.
사이퍼 마이닝(CIFR)은 0.79% 하락, 라이엇(RIOT)은 0.45% 하락, 클린스파크(CLSK)는 1.42% 하락하며 동반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다만 일부 종목은 반등세를 보였다. 아이리스 에너지(IREN)는 0.82% 상승, 코어사이언티픽(CORZ)는 0.65% 상승했다. CORZ는 이날 1239만 주가 거래됐다.
이 외에도 마라톤디지털(MARA) -0.80%, 비트 디지털(BTBT) -1.59%, 비트팜(BITF) -2.61%, 하이브 디지털(HIVE) -0.48% 등 다수의 채굴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암호화폐 확장 기업들 강세, 일부 조정
비트코인 중심 기업으로 전환 중인 CEP(Cantor Equity Partners)는 30.93% 급등해 47.58달러에 마감했다. ‘Twenty One(XXI)’과의 합병 발표를 통해 대규모 비트코인 보유 기업으로 전환될 예정이며, 암호화폐 시장에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해외 상장 종목 중에서는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비트코인 보유사 메타플래닛(3350.T)이 14.64% 급등해 783엔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최근 비트코인 채굴 사업에 진출한 중국계 더나인(NCTY)은 6.28% 하락한 11.50달러로 조정을 받았다.
이날 암호화폐 투자를 지원하는 핀테크 기업 소파이(SOFI)와 브라질 디지털 은행 누 홀딩스(NU)는 각각 가장 활발히 거래된 종목 10위, 트렌딩 종목 18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