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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위믹스 상장폐지 '담합' 혐의로 거래소들 공정위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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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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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는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위믹스 상장폐지를 담합 행위로 판단해 공정위에 신고했다. 닥사 소속 거래소들은 해킹 사후조치 등을 이유로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위메이드, 위믹스 상장폐지 '담합' 혐의로 거래소들 공정위 신고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위믹스 코인의 상장 폐지를 무더기로 결정하자, 위메이드가 결국 칼을 빼 들었다. 공정위에 '담합' 혐의를 정식으로 신고한 것이다.

위메이드는 22일 공정거래위원회에 국내 5개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의 부당한 공동행위를 신고했다고 밝혔다. 문제를 제기한 거래소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로 구성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 DAXA) 회원사들이다.

핵심 쟁점은 이들 거래소가 위믹스의 거래지원을 종료하기로 한 결정이 각각의 독립적인 판단이 아니라, 사전에 서로 협의한 ‘담합’이라는 주장이다.

위메이드는 “단순히 동일한 시기에 같은 방식으로 위믹스를 상장 폐지한 게 아니고, 기준도 불투명했으며 소명 절차도 부족했다”며 “이는 공정거래법이 금지하는 부당한 공동행위”라고 지적했다. 특히 시장 점유율 98%를 차지한 주요 거래소들이 움직인 만큼 실질적인 경쟁 제한 행위로 해석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위믹스는 위메이드가 발행한 대표적인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로, 게임과 메타버스 생태계에서 이용될 목적으로 설계됐다. 그러나 2022년에 이어 올해까지 반복적으로 상장이 폐지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조치는 지난 2일 닥사 소속 거래소들이 위믹스를 거래유의종목으로 지정한 이후 발생한 일련의 흐름에서 비롯됐다. 당시 거래소들은 위믹스 지갑이 해킹당해 90억 원 상당의 코인이 탈취됐으며, 이를 4일 뒤에야 공지한 점을 문제 삼았다.

하지만 위메이드는 “사건 발생 직후부터 24시간 내 관계기관에 신고했고, 보안도 강화했다”며 지나치게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반발해왔다. 이에 지난 12일에는 업비트를 제외한 4개 거래소를 상대로 상장폐지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도 제기했다. 법원의 첫 심문은 23일 진행될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이번 사태는 기업 간 갈등 차원을 넘어서, 국내 암호화폐 시장의 공정한 경쟁 질서를 세우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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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조

2025.05.23 09: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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