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들어 줄곧 하락세를 보였던 NFT(대체불가능토큰) 시장이 5월 들어 반등 조짐을 보였다.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크립토슬램(CryptoSlam)에 따르면, 올해 5월 NFT 판매액은 전월 대비 15% 증가한 4억 3,000만 달러(약 5,891억 원)로 집계됐다. 이는 4월 기록한 3억 7,300만 달러(약 5,110억 원)에서 눈에 띄는 상승 폭을 기록한 수치다.
이번 상승은 2024년 12월 NFT 거래량이 9억 달러(약 1조 2,330억 원)를 넘긴 후 다섯 달 연속 이어진 하락세를 끊은 결과다. 2025년 들어 첫 월간 상승세라는 점에서 시장의 분위기 전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5월 거래 건수는 총 550만 건에 달하며, 올해 들어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반등의 배경으로는 NFT 구매자 수는 꾸준히 증가한 반면, 판매자는 줄어드는 ‘수급 불균형’ 현상이 지목된다.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공급이 줄면서 희소성과 관심이 동시에 부각된 셈이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NFT 시장으로 향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