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팀, 매직이든 지원 '트럼프 월렛' 공식 부인
트럼프 팀이 암호화폐 프로젝트 '트럼프 월렛'과의 연관성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주요 NFT 마켓플레이스 매직이든이 지원하는 이 프로젝트는 트럼프 토큰 보상과 추천인 기반 경품 이벤트, 독점 '트럼프 박스' 제공을 약속했다.
에릭 트럼프와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공개 성명을 통해 트럼프 조직이 이 프로젝트를 승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에릭 트럼프는 "매직이든은 우리 조직이 알지 못하고 승인하지 않은 프로젝트에 우리 이름을 사용하는 것에 매우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조직 대변인은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조직은 이 프로젝트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NFT 분야의 신뢰받는 기업인 매직이든이 공식 채널을 통해 프로젝트의 정당성을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공개적인 부인은 업계에 파장을 일으켰다. 해당 월렛은 올해 초 트럼프의 이름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주장하는 트럼프 밈코인 팀과 연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측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밈코인 공식 X 계정은 트럼프 월렛이 "곧 출시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사태는 유명인의 브랜드를 활용하는 밈코인 운영진과 실제 당사자들 간의 괴리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