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이 암호화폐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로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A 경장을 사기 혐의로 구속해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A 경장은 지인 10여 명에게 "암호화폐에 투자하면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며 총 7억원 넘는 돈을 받은 뒤 돌려주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관련 고소장을 10건 넘게 접수하고 수사에 들어갔으며, 사기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이달 초 A 경장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규모가 상당하고, 계획적인 범행 정황이 드러나 엄정하게 처리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투자 사기가 잇따르면서 관련 범죄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