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대규모 청산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숏 포지션 중심의 청산이 두드러지며 시장의 반전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주요 거래소에서 4시간 동안 약 4,715만 달러(약 690억원)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이 중 숏 포지션이 87.5%를 차지하는 압도적인 비중을 보였습니다.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총 1,542만 달러(전체의 32.69%)가 청산됐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 중 숏 포지션이 1,420만 달러로 92.1%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비율을 보였습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1,296만 달러(27.48%)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숏 포지션이 1,038만 달러(80.09%)를 차지했습니다.
OKX는 약 849만 달러(18%)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숏 포지션 비율은 92.98%로 매우 높게 나타났습니다. 게이트(Gate)와 HTX도 각각 600만 달러(12.73%)와 412만 달러(8.73%)의 청산을 기록했습니다.
코인별로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관련 포지션이 가장 많이 청산되었습니다. 비트코인은 4시간 기준으로 롱 포지션 658만 달러, 숏 포지션 2,235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현재 가격은 109,536달러로 24시간 동안 1.02% 상승했습니다.
이더리움(ETH)은 4시간 동안 롱 포지션 1,084만 달러, 숏 포지션 2,007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24시간 기준으로는 총 3,094만 달러의 청산이 기록되어 가장 많은 청산이 발생한 코인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이더리움 가격은 2,552달러로 소폭(-0.58%) 하락했습니다.
솔라나(SOL)는 4시간 동안 약 689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24시간 기준으로는 688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습니다. 현재 솔라나 가격은 148.5달러로 1.70% 상승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FARTCO 토큰으로, 지난 24시간 동안 5.10%의 큰 가격 하락과 함께 4시간 동안 327만 달러의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습니다. 또한 1000PEI 토큰도 4시간 동안 약 224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습니다.
트럼프(TRUMP) 토큰은 현재 9.378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0.40% 상승했고, 4시간 동안 약 78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습니다.
도지코인(DOGE)은 현재 0.17달러에 거래되며 0.68% 상승했고, 4시간 동안 약 175만 달러의 청산이 기록됐습니다.
이번 숏 포지션 중심의 대규모 청산은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상승 반전의 조짐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특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한 주요 코인들의 숏 청산이 두드러지면서, 공매도 세력이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청산'은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가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때 강제로 포지션이 종료되는 현상을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