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 커뮤니티 겨냥한 '허니팟 스캠' 기승…ZAMA 사칭 주의보

시바이누(SHIB) 커뮤니티에 위협이 되고 있는 정교한 암호화폐 사기에 대한 경고가 나왔다. 시바이누 프로젝트의 핵심 파트너 중 한 명이 허위 '자마(Zama) 토큰'과 관련된 ‘허니팟 스캠(honeypot scam)’에 대해 적극적인 주의를 촉구했다. 이 사기는 최근 유명 암호 기술 업체 자마의 이름을 도용하며 주목을 끌었다.

자마는 시바이누 프로젝트와 협력해 전장형 동형암호(FHE)를 구현하고 있는 기업으로, 데이터 프라이버시 강화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그러나 자마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란드 힌디(Rand Hindi)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자마 토큰은 존재하지 않는다. 사기 주의하라”며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를 올렸다.

문제의 사기 프로젝트는 바이낸스 스마트체인(BSC) 기반으로, 투자자는 토큰을 살 수는 있지만 판매가 불가능한 구조다. 이런 방식의 허니팟 사기는 투자자를 속여 자금을 묶어두고 결국 지갑을 털어내는 전형적인 수법이다. 자마 측은 문제가 된 BSC 기반 토큰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공식적으로 ZAMA 토큰은 출시된 바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바이누 커뮤니티 내 보안 이슈 전문 계정인 '서스바리움(Susbarium)'도 또 다른 피싱 시도에 대한 경고를 전했다. 'Exodus Wallet: Keep It Active(엑소더스 지갑, 활성 유지)'라는 제목의 이메일이 횡행하고 있으며, 이는 사용자의 시드 구문(Seed Phrase)을 탈취하려는 악성 캠페인이라는 것이다. 서스바리움은 "공식 지갑 지원팀은 절대 시드 구문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투자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위협이 증가하는 가운데, 사용자들이 코인 관련 정보를 취득할 때 **공식 채널을 통한 검증**이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특히 인기 상승세를 타고 있는 프로젝트일수록 사칭 사기 발생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커뮤니티 차원에서의 경계가 절실하다.

시바이누(SHIB)와 같은 인기 있는 밈코인을 노린 사기는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례는 **브랜드 신뢰도를 무기 삼아 개인정보와 자산을 탈취하려는 수법**이 점점 정교해지고 있다는 경고로 받아들여지며, 암호화폐 보안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금 일깨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