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이 대규모 자금 유입세를 3거래일째 이어가며 투자심리 회복 신호를 나타내고 있다.
7일(현지시간) 소소밸류 집계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는 총 2억1664만 달러(약 296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이달 1일 3억4225만 달러가 유출되며 15거래일 연속 순유입세가 중단됐지만 지난 2일(4억778만 달러), 3일(6억194만 달러)에 이어 이날까지 3거래일 동안 대규모 유입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날 순유입은 ▲블랙록 IBIT(1억6464만 달러) ▲피델리티 FBTC(6605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622만 달러) 3개 ETF에서 발생했다.
아크·21셰어스 ARKB(1007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1021만 달러) 2개 ETF에서는 유출이 있었으며 나머지 7개 ETF에서는 추가 자금 유출입이 없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종합 누적 유입액은 498억6000만 달러로, 전일(496억4000만 달러)보다 증가했다.
이날 전체 ETF 시장의 일일 거래대금은 28억9000만 달러로, 전일(25억1000만 달러)보다 소폭 증가했다.
거래대금 상위 종목은 ▲블랙록 IBIT(23억2000만 달러) ▲피델리티 FBTC(1억937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1억4980만 달러) 순이다.
ETF 순자산총액은 1357억1000만 달러로, 전체 비트코인 시가총액의 약 6.32%를 차지하고 있다.
순자산 기준 상위 3개 ETF는 ▲블랙록 IBIT(757억6000만 달러) ▲피델리티 FBTC(220억70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199억 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