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Coinbase)가 최근 미국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순위에서 137위까지 상승하며,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 회복 가능성에 불을 지피고 있다. 지난달 386위였던 순위가 65%나 치솟은 현상은 비트코인(BTC)의 강세 흐름과 맞물려 더욱 주목된다.
시장 분석업체 센서타워(Sensor Tower)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지난 한 달간 약 10% 상승하는 동안 코인베이스 순위도 함께 뛰어올랐다. 비트코인은 최근 사상 최고가인 12만 2,884달러(약 1억 7,039만 원)를 돌파한 뒤, 현재는 11만 8,294달러(약 1억 6,451만 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불마켓 정점 당시에도 앱스토어 다운로드 상위 175위 안에 진입한 바 있어, 이번 상승세 역시 강세장의 상징적 신호로 해석된다. 다만 업계 전문가들 일부는 여전히 회의적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개인 투자자들의 본격적인 복귀 여부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로서는 비트코인의 고점 랠리와 코인베이스 순위 상승이 맞물린 만큼, 이번 매수세가 일시적 유입인지 아니면 구조적인 회복의 전조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