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XLM)가 이달 들어 100%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가파른 증가세에 더해, 기술적 분석상 '골든크로스'가 임박하면서 XLM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 탄력이 붙고 있다.
'골든크로스'란 50일 이동평균선(SMA)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상방 돌파하는 현상으로, 일반적으로 상승장의 시작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현재 XLM의 50일선은 0.297달러(약 413원), 200일선은 0.31달러(약 431원) 수준에서 수렴 중이며, 수일 내 교차가 예상된다. 이 기점이 형성되면 상승 모멘텀이 더 강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스텔라의 상승세는 단순한 투기적 흐름이 아닌, 생태계 내 개발 활동 증가와 기술적 업그레이드 발표에 기인한다. 특히, '프로토콜 23'이라 불리는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는 6월 말 테스트넷 적용을 마쳤으며, 메인넷 투표는 오는 8월 14일로 예정돼 있다. 이 업그레이드는 총 8건의 핵심 제안(CAPs)을 포함하고 있으며, 스텔라 네트워크의 기능성과 확장성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XLM은 이달 초 약 0.222달러(약 309원) 수준에서 거래되다가 최근 0.52달러(약 723원)까지 상승했다. 상승률은 무려 104%에 달한다. 이 배경에는 알트코인 전반에 대한 시장 신뢰 회복과 더불어,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영향이 크다.
유명 트레이더인 피터 브란트(Peter Brandt)는 “현재 가장 강세장을 나타내는 차트는 스텔라”라며 “XLM이 4월 저점을 유지하고 1달러(약 1,390원)를 돌파 종가로 마감할 경우, 차트는 박스권을 벗어나 장기 상승세에 진입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2월에도 스텔라가 유사한 기술 지표에서 골든크로스를 기록한 이후 0.634달러(약 882원)까지 급등한 바 있어, 이번 역시 역대급 상승 랠리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물론 기술적 분석이 항상 현실화되는 것은 아니지만, 강한 거래량과 시가총액 증가는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꼽힌다.
이처럼 기술적 돌파와 내부 개발 강화를 동시에 이끌고 있는 스텔라(XLM)가 다시 한 번 1달러 돌파를 향한 도전에 나설 수 있을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다.